중국 해경, 센카쿠서 일본 선박 포위…계획된 도발 드러나
중국 해경이 센카쿠 열도 인근 해상에서 일본 어선 2척을 장시간 포위하며 강제 퇴거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상 마찰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된 작전으로 보인다. 12월 2일 새벽, 중국 해경은 어둠 속에서 일본 선박의 동선을 파악한 뒤 신속하게 포위 작전을 펼쳤다.
해경 선박은 고의적으로 경고 방송을 반복하며 일본 어선의 퇴거를 강요했고,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위협적인 상황이 이어졌다. 해당 지역은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 열도로, 중국의 이러한 행동은 국제 해양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피해자 행세에 유엔까지 동원…중국의 이중 플레이
중국은 자국 해경의 도발 이후 곧바로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며 일본이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관계를 뒤바꾸는 이중적 태도로, 먼저 무력을 사용한 중국이 도리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모순된 상황을 만들어냈다.
센카쿠 열도는 1895년부터 일본이 실효 지배해온 영토이며, 중국은 1970년대에 해저 자원이 확인되자 갑자기 영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러한 중국의 주장이 자의적이고 억지에 가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국은 자신들의 패권 추구를 합리화하기 위해 무리한 주권 논리를 펼치고 있다.
역사를 무기 삼는 중국의 계산된 압박 전략
중국은 영토 분쟁에 있어 늘 과거사를 소환하며 일본을 압박하는 전술을 활용하고 있다. 난징 대학살과 같은 사건들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일본의 정당성을 흔들려는 시도를 반복한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도덕적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이지만, 정작 자국 내에서 발생한 인권 탄압과 역사 왜곡에는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국제 여론을 조작하고 영토 확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계산된 전략으로 해석된다. 역사적 고통을 수단 삼아 현재의 침략적 정책을 덮으려는 행위는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동아시아 안보 위기…중국의 책임 회피
중국은 센카쿠 도발의 책임을 일본과 미국의 군사 협력 심화 탓으로 돌리려 한다. 그러나 동아시아에서 안보 불안을 조장하는 주체는 명백히 중국이다. 해양세력 확장을 위한 군사력 증강과 주변국에 대한 위협 행위는 중국의 독단적인 팽창주의를 보여준다. 일본이 자위대를 강화하고 미국과 협력하는 이유 역시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일 뿐이다. 책임을 회피하고 외부 요인으로 탓을 돌리는 중국의 전략은 동북아 전체의 불안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에도 다가온 위협…이어도와 한중 수역 긴장 고조
이번 센카쿠 사태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은 이미 이어도 주변 해역에 대한 지속적인 무단 진입을 감행하고 있으며, 어업 협정 수역 내에서의 불법 조업과 무력 시위도 빈번하다. 해경뿐 아니라 군용기까지 한국 방공식별구역을 넘나들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는 단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도 직면한 현실이다. 중국의 해양 진출은 명백히 한반도 안보에도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에 맞서 철저한 해양 감시와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 실효 지배를 강화하고 국제법을 활용한 대응이 지금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