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조차 긴장할 수준” 중국 무려 100기 이상 ‘이 무기’ 실전배치 가능성! 충격

미 국방부 보고서 초안: 중국, ICBM 100기 이상 장전 가능성

미국 국방부가 작성한 중국 군사력 평가 보고서 초안을 기반으로 한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100기 이상을 실전 배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 국방부는 몽골 국경 인근의 중국 ICBM 기지에서 이러한 탄도 미사일이 장전 및 발사 준비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ICBM은 전략폭격기나 핵잠수함과 함께 핵 억지력의 핵심 축이기 때문에, 중국의 실전 배치 규모가 이 정도라면 기존 추정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내용은 공식 보고서가 나오기 전 작성된 초안에 포함된 것으로, ICBM 장전 수량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중국 최초 고체 연료 ICBM ‘DF‑31’의 핵심 전략적 의미

미국은 중국이 고체 연료 방식의 ICBM인 DF‑31을 100기 이상 장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DF‑31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고체 연료 ICBM으로, 고체 연료는 액체 연료보다 발사 준비 시간이 짧고 유지 관리가 용이해 전략적 가치가 큰 무기체계로 평가된다. 이 미사일의 추정 사거리는 약 7,000km에서 최대 11,000km에 이르며, 핵탄두를 탑재한 채 미국 본토 대부분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명중 정확도를 나타내는 원형 공산 오차(Circular Error Probable, CEP)가 약 100m 수준으로 추정돼, 기존 중국 핵전력보다 훨씬 정밀 타격 능력이 강화된 전력으로 여겨진다. 이런 능력의 향상은 단순한 탄두 수 증가 이상으로 핵 억지력의 질적 진화로 평가된다.

핵탄두 보유량은 600기 초반…생산 속도는 다소 둔화

보고서 초안은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2024년 기준 약 600기 초반대에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한 핵탄두 수에 비해 여전히 적지만, 중국의 핵전력 증가 속도가 과거보다 다소 둔화된 징후로 미 국방부가 평가하는 부분이다. 다만, 이런 둔화가 곧 핵전력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핵탄두 생산 및 전략전력 확장 기조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미 국방부는 중국의 핵탄두 수가 2030년까지 1,000기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만약 이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중국은 미국·러시아에 이은 세계 3위의 핵보유국 위치에 올라서면서 비(非)서방 국가로는 처음으로 네 자릿수 핵탄두 보유국이 된다.

군비통제 논의 의지 없음…대만 향한 군사 옵션 강화

보고서 초안은 또한 중국이 포괄적 군비통제 논의에 참여할 의지가 거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국제 핵규범과 전략무기 감축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도가 현저히 낮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보고서는 중국이 2027년 말까지 대만과의 전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역량을 구축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무력 옵션을 현실적인 전략 수단으로 정교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중국 본토로부터 약 3,000km 이상 떨어진 지역을 타격하는 시나리오도 포함되며, 이는 미국 및 동맹국들의 전력 배치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군사적 위협 시나리오로 분석된다.

중국의 전략적 부상…아·태 안보와 글로벌 패권 경쟁

이번 보고서 초안의 분석은 단지 미·중 간 핵 경쟁만이 아니라, 중국의 전략적 군사 능력이 광범위하게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이 핵억지력의 양과 질을 동시에 강화할 경우, 이는 동아시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균형을 크게 흔들 수 있는 변수가 된다. 특히 중국이 ICBM과 핵전력을 대폭 확장하며 대만 문제에 관한 군사 옵션까지 강화할 경우, 미국과의 직접적 군사·전략 경쟁이 한층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중국의 군사력은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으며, 단순히 탄두 수 이상의 전략적 영향력 확대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국제사회는 중국의 전략전력 확장과 함께 핵확산과 전략균형 유지 문제를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논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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