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 차기 호위함 전투체계 또 수주
한화시스템이 필리핀 해군의 3,200톤급 차기 호위함 2척에 전투체계(CMS)와 전술데이터링크(TDL)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400억 원으로, 한화시스템이 필리핀 해군 함정 전투체계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
이번 계약으로 한화시스템은 필리핀 해군의 차세대 수상 전력 핵심 두뇌를 다시 한 번 맡게 됐다. 단순 장비 공급이 아니라, 필리핀 해군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전투체계 통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MS·TDL, 함정 전투의 ‘두뇌와 신경망’
이번에 공급되는 핵심 장비는 다음과 같다.
✔ 전투관리체계(CMS)
함정에 탑재된 레이더·소나·전자전 장비 등 각종 센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하고,함포·미사일·대공·대함 무장에 최적의 교전 명령을 내리는 핵심 무기체계다.
✔ 전술데이터링크(TDL)
여러 함정과 항공기, 지상 전력이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해연합 작전과 다중 표적 대응 능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통신 체계다.
이 두 시스템이 결합되면, 개별 함정이 아닌 함대 단위의 네트워크 전투 능력이 완성된다.

7,600개 섬나라에 맞춘 ‘맞춤형 전투체계’
필리핀은
✔ 7,600개가 넘는 도서
✔ 좁고 복잡한 해협
✔ 남중국해를 둘러싼 해양 안보 긴장
이라는 특수한 작전 환경을 가진 국가다.
한화시스템은 이러한 조건을 반영해
✔ 다수 표적 동시 처리 능력
✔ 연안·원해 혼합 작전 대응
✔ 기존 함정과의 높은 운용 호환성
을 고려한 필리핀 맞춤형 CMS·TDL을 공급할 예정이다.

필리핀 해군과 15척…이미 검증된 파트너십
한화시스템의 필리핀 해군 전투체계 수출 이력은 이미 탄탄하다.
✔ 2017년 : 2,600t급 호위함 2척
✔ 2019년 : 3,000t급 호위함(DPCF) 3척 성능개량
✔ 2022년 : 3,100t급 초계함 2척
✔ 2023년 : 2,400t급 원해경비함 6척
✔ 2025년 : 3,200t급 차기 호위함 2척
이번 계약까지 포함하면 총 15척의 필리핀 해군 함정에 국산 CMS가 탑재된다.이는 단발성 수출이 아니라, 장기적 신뢰 관계가 축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순수 국산 기술, 세계로 확장되는 해군 두뇌
한화시스템은 2000년대 이후
✔ CMS를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국산화
✔ 구축함·호위함·고속정·잠수함까지 적용
✔ 대한민국 해군 대부분의 수상·수중 전력에 공급
해 왔다.
회사 측은“국산 CMS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동남아·중동·미국·남미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며“대한민국 해양 안보를 넘어 글로벌 해양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군 전력 특성상 기존 함정과의 운용 호환성이 매우 중요해,필리핀에서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계속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